▲ 6일(금) 오전 10시30분 여성회관 1층, 벌써부터 머리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 한사랑 미용봉사회 김문순 회장. "한분이라도 깎아드리자는 의미에서 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 한사랑 미용봉사회 이향복 봉사자

▲ "이렇게 깎는 거예요~~ " 서로 깎는 기술도 배우면서......

▲ 한사랑 미용봉사회 김정식 봉사자

▲ 한사랑 미용봉사회 최고령 최부자 봉사자. 최 부자씨는 올해로 70세이다 ... 올해로 봉사 8년째, 가장 열성적인 봉사자로 존경받고 있다. "봉사활동이 젊음의 비결이라우 ㅎㅎ"

▲ 시간이 지날수록 오시는 분들이 많아졌다. 2시간 정도 봉사하는 동안 많게는 30여분의 커트를 해주고 있다.

▲ 머리를 예쁘게 깎고 나서 환한 웃음을 짓고 계시는 다정한 할머니들. "우리 어때요, 10년은 젊어보이죠?"~~ 마음은 여고생인 2분의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증평군 자원봉사센터 '한사랑 봉사회(회장 김문순)'는 10명의 회원들이 10여년째

▲ 연정님(82), 황치복(92) 부부. 머리깎으시러 항상 같이 오시는 금실좋은 부부시다. 불편한 사모님을 모시고 오는 황치복 할아버지의 정성이 놀랍다. 두분이 오래도록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사시길 기원해 본다.

이미용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다음주 목요일(12일)엔 삼보복지관과 인성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세째주 목요일(19)엔 증평복지관과 증평요양원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칠예정이다.

지역 향토사단 37사단 신병교육대 신병들의 머리도 깍아주고 있는데 한달이면 수요일에 2~3회 정도 실시, 1회에 150여명의 신병의 머리를 깎아주고 있다. 이때는 10여명정도의 봉사자들이 함께 하는데 인원이 부족할때에는 작년에 결성된 '미사모(미용을 사랑하는 모임)'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다.

매달 위와 같은 봉사스케줄이 반복돼 1년을 보내고 있는데, 다음달(2월)은 쉴 참이다.

왜냐하면 겨울인데다 여성회관등 어르신들이 오시기에는 멀기도 하고 교통편이 불편해 혹여나 다치시기라도 할까 하는 우려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