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토) 오전9시40분경 괴산 문광리에 위치한 새볕그림책도서관을 출발한 어린이문화사과 교사들과 참가 학생들이 증평을 지나갔다. 증평대교에서 이번 여행에 참가하는 복덩이 뉴스 기자 박재준, 박재선 어린이를 픽업해 전라남도 강진군으로 향했다.

괴산 '새볕그림책도서관(www.beyondy.net)' 은 오늘(7일) 7박 8일의 일정으로 '남도 답사 일번지'인 전라남도 강진군, 완도군 보길면, 해남군 일대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이란 주제로 2012 겨울여행을 떠났다.

참가학생들은 열 살부터 열여섯 살까지 아이들이다. 이들을 어린이문화사과 교사들이 이끈다.

겨울여행일정을 보면 전라남도 강진군 성전면의 한 마을에서 이틀을 지낸다.

이곳에서 강과 바다, 옛 것과 새 것, 들어오는 것과 나가는 것의 만남과 교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완도를 거쳐 보길도로 간다.

보길도 부용동 마을에서 이틀을 지내며 윤선도의 흔적을 더듬고 섬을 둘러본다.

다시 배를 타고 해남으로 와서 남은 사흘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 자기도 하고 친구네 일도 돕고 여행을 돌아본다.

여행의 마직막 날인 14일(토) 낮에 광주에서 부모님을 만나 7박8일의 여행을 갈무리한 '우리들 이야기'를 보고 마친보람잔치(졸업식)를 하고 나면 모든 일정이 끝난다.

마친보람잔치는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손수 만든 졸업장을 건네고, 캠프에서 만들 여러 가지를 펼쳐 보이며, 함께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이다.

어린이문화사과 목윤지영 교사는 "풍성한 볼거리만큼 먹을거리도 풍부한 남도예요. 하루 세 끼 밥과 세 번의 간식을 선생님이 손수 지어 맛있게 먹습니다.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먹겠지요. " 라며 "널찍하고 따뜻한 숙소에서 편안히 잠자고 일어나 잘 먹고 많이 걷고, 마을 사람들을 만나고 일하는 것을 거들고, 바닷가 아이들과 친구가 되며 산과 들과 바닷가 풍경,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눈과 가슴에 담아 돌아올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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