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사랑하면 남도 나를 사랑하고  남을 미워하면 남도 나를 미워한다

옛날에 고약한 시어머니 때문에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며느리가 있었답니다.

뭘하든 트집을 잡고 하도 야단을 쳐,
결국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음성이나 얼굴만 떠올려도
속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지경까지 되어 버렸습니다.

참다 못한 며느리는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 갔습니다.

며느리의 이야기를 다 들은 무당은 좋은 방법이 있다며 알려 주었어요.

시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백일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해 드리면,
백일 후에는 시어머니가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죽을 꺼라고 ...

그 날부터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인절미'를 정성껏 만들어 매일 시어머니께 드렸습니다.

처음 시어머니는 "이 년이 곧 죽으려나, 왜 안하던 짓을 하고 난리야?"라고 했지만 며느리는 아무런 말도 없이 해 드렸답니다.

얼마 후, 시어머니는 며느리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어
야단도 덜 치고 잔소리도 덜하게 되었고,

두 달이 넘어서자 동네사람들에게 해대던 며느리 '욕'을 거두고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게 되었더랍니다.

석달이 다 되어가니 ...
자신에게 이렇게 잘해주는 시어머니가 정말로 죽을까봐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며느리는 무당에게 달려 가,

"내 생각이 잘못 되었으니, 시어머니가 죽지 않게 해 달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더랍니다.

그때 무당이 방긋 웃으며,

"미운 시어머니, 벌써 죽었지?"라고 말하더랍니다. ㅋㅋ

사람관계의 대부분은
내가 싫어하면, 상대방에게도 그 마음이 전달되어
갈수록 관계는 불편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생긴 것이겠지요..

싫은 상사나 미운 동료를 죽이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떡 한 개로는 안되고 ..
적어도 며느리처럼 백 번정도는 해다 바쳐야
미운사람이 죽습니다.^^

무엇이든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당신이 해 줄 수 있다면 해주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일을 해 줄 때마다
수첩에 바를 정(正)을 써 가며
딱 백 번만 해보세요.

"미운 그 사람, 정말 죽습니다! 진짜 꼭 죽어요!!!~.~^^."

원불교의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께서는 대종경 교의품 18장에서

"불공하는 법이 두 가지가 있으니,
하나는 사은 당처에 직접 올리는 실지 불공이요,
두 번째는 형상 없는 허공 법계를 통하여 법신불께 올리는 진리 불공이라.
그대들은 이 두 가지 불공을 때와 곳과 일을 따라 적당히 활용하되
그 원하는 일이 성공되도록 정성을 다하면
시일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루지 못 할 일은 없으리라."
고 하셨습니다.

우리 소중한 님들!
오늘도 살아가면서 혹시나 미운 분들 있거들랑
쉼 없는 실지불공과 진리불공을 통해서
미운 분이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잘 파악하여
그 좋아하는 것으로

두 눈 딱 감고 ...
속는 셈치고 ...
미친 척 하며 ...

한번 죽여(?) 봅시다!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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