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년 계주

▲ 준비체조

▲ 우리가 이겼다.

▲ 달려라 달려라~

▲ 우리는 친구

▲ 엄마 빨리 달리세요~

▲ 손님찾기

▲ 교장선생님 함께 달려요.

▲ 시원한 생수 한잔 들이키고

▲ 저학년 계주 출발!

▲ 달리고

▲ 막상 막하

▲ 백군 승리

▲ 학부모 게임, 관심은 온통 선물 하모니커에 쏠리다.

▲ 바로 이하모니카예요.

▲ 전력질주, 풍선아 꼭꼭 붙어라

▲ 고학년 줄다리기 시작~~점심먹은 힘 다해

▲ 학부모 줄다리기 시작~

▲ 오늘의 하이라이트, 고학년 계주 시작되다.

▲ 백군 승리

▲ 정리체조

▲ 폐회식, 성적을 발표하고 있는 교감선생 "청군 810점, 백군 790점입니다. 청군 만세~~ "

▲ 우승기 수여

▲ 임광만 교장선생 말씀

▲ 김규환 학교운영위원장" 대한민국 만세, 증평초등학교 만세, 증평만세"

5월1일 근로자의 날, 증평초등학교(교장 임광만) 운동장에서는 만국기가 펄럭였다.

5월 초의 날씨치곤 여름햇볕처럼 따가운 날, 운동장 곳곳을 가득 메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열기를 더해 운동장은 더욱 후끈거렸다.

오전9시30분 개회식이 시작되고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임광만 교장 선생 말씀, 김규환 학교운영위원장·증평초 김인식 총동문회장· 홍성열 군수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선서, 청백인사에 이어 운동회 노래와 준비체조로 한마음 큰잔치의 포문이 열렸다.

운동장에선 학년별로 희망 탑 쌓기, 지구를 굴려라, 캥거루 릴레이, 한마음 바지, 보트 나르기, 짝공 릴레이, 회전열차 릴레이, 무적탱크등 각종 경기가 펼쳐졌고 빨간색 트랙에서 학년별 달리기가 진행되었다.

트랙주위에 주~욱 늘어서서 응원하는 부모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학생들은 젖먹던 힘까지 다해 힘차게 달렸다.

한편 운동장 뒤편에선 림보게임, 주사위 룰렛, 고리던지기, 훌라후프 챔피언, 줄넘기 챔피언, 한마음 점프, 테이블보 빼기, 서클스틱등 놀이마당이 진행되었다.

경기의 긴장감에서 벗어나 여유로움속에서 마음껏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학년 계주를 끝으로 오전 경기를 마쳤다. 청군 백군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긴장속에 청군 백군의 응원의 열기가 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마지막 주자가 결승테이프를 끊자 운동장은 조용해졌다.

계주가 끝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즐거운 점심시간이 이어졌다.

명당의 조건은 그늘이었다. 그늘진 곳곳에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정성스럽게 싸온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현장에서 통닭을 튀겨 팔던 업소가 있었는데, 인기가 많았다.

점심 식사후 고학년 줄다기기, 학부모 줄다리기가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한마음 큰잔치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고학년 청백 계주가 진행되었다.

저학년 계주때보다 응원의 열기가 더했다. 주자들의 숨소리도 더 거칠었고, 종반으로 달릴수록 앞주자와 후발주자와의 거리도 점점 멀어졌다. 백군선수가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온 세상을 다 얻은듯 기쁨으로 충만한 주자의 얼굴은 햇볕보다 빛났다.

운동장이 순식간에 깨끗해졌다. 왜냐하면 쓰레기를 많이 모아오는 팀에게 점수를 더 주는 게임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청군 810점, 백군 790점으로 청군이 승리했다.

임광만 교장 선생은 청군에게 우승기를 수여했다.

김규환 학교운영위원장의 만세삼창과 교가제창으로 한마음큰잔치가 모두 끝났다.

한 학부모는 “날씨가 너무 더워 아이들이 힘들어 했다, 예전에는 천막을 쳐서 아이들이 천막안에서 쉴 수 있어 좋았다”며 “인조잔디라 열기가 더욱 후끈거렸던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선생님은 “이번 잔치에 놀이마당이 새로 마려돼 천막을 치지 않게 되었다”며 “다시한번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

다른 학부모는 “ 오늘 아이들이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렸겠지요?”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충분히 즐기고 뛰어 놀 수 있는 ‘하루잔치’의 의미를 충분하게 살리는 한마음 큰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깃발이 춤을 춘다 우리 머리 위에서

달린다 넓은 바다, 푸른하늘 마시며

우리편아 잘해라, 저쪽편도 잘해라

우리들은 다같은 증평학교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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