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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에 증평읍이 있는가?복덩이뉴스 독자게시판 김종관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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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9.14  13:19:23  |  조회수 :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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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지명탄생 100년”

군수가 2013년,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의미를 부여하고 수차례 쓴 말이다.

이를 두고 하는 말인지 군수가 읍장인가? 읍장은 무얼 하는가? 라는 말이 도는 모양이다.

   
 
증평군은 증평읍과 도안면, 1읍 1면이다.

도안 지명은 고려초인 1018년 도안현이란 고을 이름으로 처음 생겨났고, 증평이란 지명은 1913년 증평리라는 마을이름으로, 1914년 면 이름으로 생겨났다.

따라서 "증평 지명탄생 100년"은 증평면 설치 100년을 의미하는 것인데
군에서 군개청 10주년 행사와 묶어 지명탄생 100년으로 바꿈으로써
도안면이 자연 배제되고 증평읍 100주년 행사를 못하게 한 결과를 초래했다.

어느 고을이던 지역의 현황을 담은 읍지(邑誌)를 발간하여
지방사(地方史)로서 보존하고 정책자료로서의 비중이 큰 행정사례집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대개의 자치단체는
10년을 주기로 군지나 시지를 편찬하여 변화된 모습을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다.

읍면의 경우도 일정 주기는 없지만
읍·면지를 발간하여 지역의 역사와 마을별 실상을 기록으로 보존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도안면은 1997년 도안면지(道安面誌)를 발간했고,
1914년 읍면제 시행으로 생겨난 다른 자치단체의 대개의 면들이 면지를 발간하고, 100주년 기념행사도 면장 주관으로 개최했다.

   
 
그러나 증평읍은
2014년 4월 1일 증평면 설치 100주년을 맞이했는데도 상징사업 하나 추진하지 않았다.

증평 100년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고 세월 속에 묻히도록 지나쳐 버렸다.

이미 군에서 증평 지명탄생 100년 사업을 계획하고
군수가 신년사에서 밝혀 읍장이 손 댈 여지가 없었다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읍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군에서도 지명탄생 100년을
마치 증평군 탄생 100년을 의미하는 것처럼 계속 써서는 안 된다.

잘못된 표현으로
도안 면민을 배제하고 읍장의 영역을 좁혀 존재감이 작아지는 결과로 나타난다면 문제가 아닌가.

읍장의 역할이 군수의 그늘 속에 묻히지 않고 위상을 찾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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