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식 날! 다은이와 오전 7시 50분까지 군청으로 갔다. 증평 중학교, 형석 중학교, 형석 고등학교, 증평여자중학교에서 총 40명이 갔다.
버스에서 선생님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선생님들은 총 3분이셨는데, 머리 스타일이 정말 특이하신 여자 선생님 한 분과 남자선생님 2분.
인원체크를 하고 드디어 서울로 출발했다. 서울로 가는데는 2시간정도 걸렸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준비해서 그런지 졸려 창문에 기대 편하게 쿨~.~
자고 나니 선생님이 도착했다고, 일어나라고 해 창문을 보니 아까 증평과 달리 사람들이 무척 많고, 차들이 빽빽했다. 한국의 수도 서울이다. 멋진 학교가 하나 보였는데, 그 곳이 바로 대한민국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하나인 K, 고려대학교였다.
*사진 출처 : 고려대학교
우린 고려대학교 정문에서 모두 내려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제 본격적인 ‘비전투어캠프’가 시작됐다.
먼저 강의실에 가서 고려대학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학교는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와 맞먹고,연세대와는 라이벌이다.
한시간정도 고려대학교 소개를 받고, 가이드 선생님들을 만났다. 우리는 남자선생님이 고려대학교를 소개시켜 주셨다. 고려대학교 도서관도 가보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신기한 것도 보고 재미있었다.
근데 날씨가 바람 불고 엄청 추워서 1시간정도 가이드선생님이 인솔해 주시고 30분은 자유시간을 가졌다. 뜻 깊었던 고려대학교 방문을 마치고, 다음 코스인 국회의사당을 갔다.
국회의사당 가는데도 잤다. 이상하게 버스만 타면 졸렸다. 푹자고 나서 국회의사당에 도착한 후, 국회의사당을 둘러본 뒤, 운이 정말 좋았는지 -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 - 본회의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원래는 회의장만 구경하는 거 였는데, 갑작스럽게 본회의가 잡혀 우리가 그 본회의장에 힘들게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진짜 본회의라서 그런지 잠바를 다 벗고, 공항에 갔을때마냥 몸에 물건들을 다 검사 받고 들어갔다. 들어가니 경호원들도 있었고, 정말 조용히 30분동안 구경했다.
가운데 5분정도 앉아 계신 분이 “투표, 마치겠습니다.”하고, 찬성과 반대를 발표한 뒤 재판처럼 방망이를 탁탁쳤다. 신기해서 계속 보다가 따뜻해서 그런지 잠이 와서 고개를 숙였다.
자는데 경호원분이 목을 툭쳐서 깜짝 놀래 계속 보다가 나왔다. 이제 체험관에 들어가서 직접 국회투표체험도 해 봤는데, 의자에 앉으니까 의자 손잡이 부분에 찬성과 반대 투표 버튼과 1, 2, 3, 4 버튼이있었다. 앞에 TV같은 화면에 문항이 나오면 우리가 직접 투표해 볼 수 있었다. 색다른 체험이었고, 재미있었다.
국회도 다둘러보고, 드디어 숙소로 가서 방키를 받고,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다. 하루동안 너무 돌아다녀 피곤했다. 숙소에서 잠을 취하고 아침이 되었다.
오전 7시가 기상이였다. 너무 일찍이여서 힘들었지만 집에 간다는 생각에 신나서 얼른 준비를 하고, 강당에서 수료증 수여식을 하고 버스를 탔다.
가면서도 피곤해서 아침에 다못잔 잠을 잤다. 자다보니 증평에 와있었다. 정말 좋은 경험이였다. 다른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해주고 싶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