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일) 증평불자성지순례단(단장 권성업ㆍ김점순)은 융릉(사도세자 능)과 건릉(정조대왕 능), 그리고 (융릉)능침사찰로 창건된 효찰대본산 용주사(경기 화성), 비구니 대도량 봉녕사(경기 수원)를 성지순례 합니다. 신심 돈독한 불자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립니다.

출발> 07시~ 증평군청 앞
동참금> 3만원+@

★☆용주사·융건릉·봉녕사☆★  - 성지순례 일정(예정) - ▶ 07시 증평군청 출발 ▶ 09시 용주사 도착 ▶ 10:00 용주사 역사문화해설 : 1시간 => 09:50 - 11:20 사시예불 ▶ 11시 30분 - 12:50 점심 공양 ▶ 12:50 용주사 출발 ▶ 13:00 융건릉 도착 => 융·건릉 역사문화해설 : 1시간 30분 ▶ 15:00 융건릉 출발 ▶ 15:30 봉녕사 도착 ▶ 17:30 봉녕사 출발 ▶ 19:00 증평군청 도착

효찰대본산 화산 용주사 - 孝刹大本山 花山 龍珠寺 - 효찰대본산(孝刹大本山) 화산(花山) 용주사(龍珠寺)는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 화산(花山)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입니다. 본래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년(854년)에 창건된 갈양사로써 청정하고 이름 높은 도량이었으나 병자호란 때 소실된 후 폐사되었다가 조선시대 제22대 임금인 정조(正祖)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화산(花山)으로 옮기면서 절을 다시 일으켜 원찰로 삼았습니다. 28세의 젊은 나이에 부왕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갇힌 채, 8일만에 숨을 거둔 사도세자의 영혼이 구천을 맴도는 것 같아 괴로워 하던 정조는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설법을 듣게 되고 이에 크게 감동, 부친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절을 세울 것을 결심하면서 경기도 양주 배봉산에 있던 부친의 묘를 천하제일의 복지(福地)라 하는 이곳 화산(花山)으로 옮겨와 현릉원(뒤에 융릉으로 승격)이라 하고, 보경스님을 팔도도화주로 삼아 이곳에 절을 지어 현릉원의 능사(陵寺)로서, 비명에 숨진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수호하고 그의 명복을 빌게 하였습니다. 낙성식날 저녁에 정조가 꿈을 꾸었는데 ‘용(龍)이 여의주(珠)를 물고 승천했다’ 하여 절 이름을 용주사(龍珠寺)라 불렀고, 그리하여 용주사는 효심의 본찰로서 불심과 효심이 한데 어우러지게 되었습니다. 사도세자는 영조(英祖)의 둘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는 영빈이씨(暎嬪李氏)였습니다. 부인은 영의정을 지낸 홍봉한(洪鳳漢)의 딸이자《한중록(閑中錄)》의 작자로 유명한 혜경궁홍씨(惠慶宮洪氏,1735~1815). 사도세자는 2세때 왕세자로 책봉되는데 그가 이처럼 어린 나이에 세자의 책봉을 받았던 건 그의 이복형인 효장세자(孝章世子)가 일찍 죽고, 영조가 이미 사십의 나이를 넘기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매우 영특한 기질을 보였다고 합니다. 3세때 이미 부왕과 대신들 앞에서《효경(孝經)을 외웠다고 하며, 7세때에는《동몽선습(童蒙先習)의 내용을 완전히 익혔으며, 또한 수시로 시를 지어 대신들에게 나누어 줄 정도로 이미 군왕이 될 수 있는 자질을 충분하게 갖추었지만 당파의 정략적 음모와 계략으로 8일 동안 뒤주 속에 갇혀 있다가 죽음을 당했습니다. 정조는 열한살의 나이로 이러한 비극을 목격했고, 비록 할아버지인 영조의 지극한 총애를 받고 있었지만, 즉위 이후에 보여준 그의 효성스러움을 본다면 얼마나 부친의 죽음에 대해 비통스러워 했었는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조는 부친의 죽음과 정치를 혼동하지 않아 정조대는 정치·사회·문화적인 안정과 번영을 누렸으며, 정조는 조선시대 대표적 성군(聖君) 세종(世宗)과 비견되고 있습니다.

융건릉(隆健陵)은 사적 제206호로 지정된 문화재로 장조(사도세자)와 그의 비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합장한 융릉(隆陵)과 그의 아들 정조와 효의왕후를 합장한 건릉(健陵)을 합쳐 부르는 이름으로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의 능역제도와 정조의 효심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융건릉만 아니라 동구릉, 광릉, 태릉 등 왕릉 40기가 일괄적으로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조선 왕릉이 얼마나 세계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는지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왕릉 40기 전체를 실사한 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야 할 가치를 다음과 같이 보고하였습니다. ㆍ유교 사상과 토착 신앙 등 한국인의 세계관이 반영된 장묘 문화 공간이다. ㆍ자연 경관을 적절하게 융합한 공간 배치와 빼어난 석물 등 조형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ㆍ제례 의식 등 무형 유산을 통해 역사의 전통이 이어져오고 있다. ㆍ왕릉 조성이나 관리, 의례 방법 등을 담은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 『의궤(儀軌)』 등 고문서가 풍부하다. ㆍ전체가 통합적으로 보존 관리되고 있다.

광교산(光敎山) 봉녕사(奉寧寺)

도심 속에 핀 한 송이 연꽃 - 봉녕사(奉寧寺)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광교산(廣敎山)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입니다. 1208년(희종 4)에 원각국사(圓覺國師)가 창건하고 창성사(彰聖寺)라 하였는데, 1400년대 초에 봉덕사(奉德寺)라 개칭하였으며, 1469년(예종1)에 혜각국사(慧覺國師)가 중수하고 봉녕사라 고쳐 부르게 되었습니다. 혜각국사는 세조로부터 스승예우를 받았으며 간경도감의 경전언해에 기여한 큰스님입니다. 폐사 직전의 봉녕사를 대가람으로 일구신 주인공은 세주당(世主堂) 묘엄(妙嚴) 큰스님입니다. ‘청담 스님의 딸, 성철 스님의 제자’로 불리는 묘엄 큰스님은 고승들로부터 선.교.율 삼장을 모두 전수받은 비구니계의 큰어른입니다. 성철스님의 선, 자운스님의 율, 운허스님의 경을 이어받았습니다. 세 스님 모두 한국불교의 오늘을 만든 고승들입니다. 계.정.혜 삼학의 큰 산맥이 흘러 한 비구니 스님에게 이어져 그 맥이 다시 갈래를 뻗어 가는 중심부가 바로 봉녕사입니다. 세주당 묘엄 큰스님께서는 비구니 전문교육기관인 '봉녕사승가대학'과 최초의 비구니 율원인 '금강율원'을 설립하여 후학 양성에 매진하셨습니다. 또한 스님은 사찰음식의 우수성을 보급하고자 "자연의 맛, 나눔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사찰음식대향연을 열어 몸을 살리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자리매김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셨습니다. 커다란 가르침을 주신 큰스님께서는 2011년 12월 봉녕사에서 법납 67년, 세수 80세로 입적하셨습니다. "부처님이 전생을 알려면 금생을 보고, 내생을 알고 싶거든 금생을 살피라고 하신 뜻은 현재가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지요. 현재를 충실하게, 바르게, 진실하게 살면 과거,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묘엄 큰스님 법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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