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농가에 출현하는 야생 멧돼지를 대상으로 ‘멧돼지 기동포획단’ 운영에 들어간다.

괴산군은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보도되는 멧돼지의 출현과 함께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주고 있는 사실과 관련해 주민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16명으로 구성된 기동포획단을 내년 3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야생멧돼지는 번식력이 왕성하고 상위 포식자가 없어 개체수 증가 및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교미기간인 11월, 12월과 새끼들의 포유기간인 4월, 5월에는 성질이 난폭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이에 괴산군은 한국야생생물관리협회, 한국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 한국수렵관리협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기동포획단을 운영하여 야생멧돼지 농가 출현시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총기사용 등에 따른 안전교육등을 병행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괴산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등과 상황을 공유하여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시키지 말고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피한 뒤 군청 또는 읍․면사무소, 119구조대, 경찰서(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괴산군 올해 11월까지 136건, 185,056㎡의 125,670천원의 멧돼지 등 야생동물 피해가 발생하였다.

(자료제공 : 괴산군 환경수도사업소 환경보전팀 83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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