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백봉초등학교(교장 신복호)에서는 4월 5일(수)에 찾아가는 박물관 ‘임금님 행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고궁박물관의 협조를 얻어 진행된 것으로 문화향유가 어려운 지방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문화향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어린이들은 이 행사를 통해 보(세종대왕금보), 일월오봉도, 어좌, 용보, 비녀(용잠 등), 잡상, 제기, 앙부일구 만져보기 등의 체험을 하였다.

고학년 여학생들은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예복과 일상복에 대해 알아보고, 적의, 당의 입어보기 체험, 떨잠 만들기 등의 체험도 하였다.

고학년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선 왕실 천문관에 대한 학습과 일성정시의 등 천문 과학 유물 탐색, 하늘 모양의 투명 우산을 활용한 별자리 꾸미기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이 되었다.

신복호 교장은 “어린이들이 자주 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전통 문화와 유물, 과학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국립고궁박물관의 협조를 얻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의 가치와 유물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의 전통을 아름답게 이어가려는 마음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교육적 의의를 말했다.

강예빈(여, 5학년) 학생은 “왕비의 예복과 일상복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어 좋았고, 적의, 당의 입어보기 체험을 할 때 마치 왕비가 된 느낌이 들었다. 떨잠 만들기 체험도 재미있었는데 다음에는 남학생들이 한 별자리 꾸미기 체험도 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봉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문화적 경험이 도시 어린이들에게 비해 부족할 수 있는 농촌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를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이 더 넓은 세계를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도록 행복어울림 교육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ww.bok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