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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조상기, "지금도 증평(曾坪)에 가면 ..."제천에서 기차를 타고 청주를 가다 증평을 지나면서 ...
박상은 복덩이뉴스기자  |  se10004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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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21  00:30:54  |  조회수 : 2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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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서 기차를 타고
청주를 가다 증평을 지나면서 ...

조상기 님의 시 '지금도 증평에 가면'을 떠올리다.

증평은 특별난 곳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지금도 증평(曾坪)에 가면... 

                            조상기

지금도 증평에 가면

종일토록 누워있던 두타산이

밤마다 읍내로 내려와

북상하는 꽃소식을 전하고

살구나무 복숭아밭 빈 가지를 흔들다가

아침이면 안개를 걷어들고

어정어정 산마루로 올라가는

정정한 산모습을 다시 보리라.

 

지금도 증평에 가면

삼보산 먼 골짜기에서부터

손잡고 달려온 물이

동에서 서로 이어진

드넓은 벌판길을 따라서 가고

종이배를 접어서 띄워보낸

우리들의 애띤 사랑과

깜부기 꺾어 피리 불던 날의

내 어린 동심은 남아

노을 번진 개울가를 맴돌고 있다.

 

지금도 증평에 가면

닷새장이 서는 날마다

진천 나들이서 청안 나들이까지

충주 나들이서 청주 나들이까지

가난한 보따리를 땅바닥에 펼쳐놓고

말끝마다 ‘-유’자를 다는

내 고향 사람들의

인정깊은 얼굴을 다시 보리라.

 

지금도 증평에 가면

싸전머리 큰 마당에

북소리 나팔소리 울려대면서

우리들 어린 마음을 설레게 하던

곡마단 붉은 깃발이 나부끼던 자리에는

교회당의 십자가가 높이 서 있고

저물도록 우시장에 매어 있다가

낯선 이의 손길에 끌려가던

목매기 송아지의 애섧은 울음 소리만

아직도 메아리되어 남아있구나.

 

   

 도안을 들어서다. 언제나 반가운 증평♡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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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생각만해도 푸근한 증평! 보강천! 두타산! 삼보산! 안골산 ...

 

증평에는 인심이 있고, 정이 있다.

증평에 오면 한(恨)은 풀리고 신바람은 분다.

증평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다. 

사통팔달의 증평은 좋은 기운을 만들어 전국각지로 보내야 한다. 

증평은 대한민국 희망의 심장이 되어야 한다.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과 증평공동체를 위하여~~  

   
증평을 그리워하며
오근장역을 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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