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6월 호국보훈의 달-남북평화무드조성에 힘입어 만든 공연이며

② 해당 공연은 스테디셀러연극 <염쟁이 유씨>의 작가 김인경 작

③ 제 32회 대구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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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예술공장 두레 2018 정기공연

제목
<꿈에라도 넋이라도>

슬로건
아픔을 딛고
만남의 봄날을 그리는
통일기원극

2018.06.29.(금) 19:30
2018.06.30.(토) 16:30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
주최/주관 : (사)예술공장 두레 / 후원 : ㈜ 우진교통
예매 및 문의 : 인터파크 티켓
예술공장 두레
(043-211-0752/010-7701-3110)

내용
가족을 북에 두고 홀로 남쪽에서 살고 있는 국밥집 할매 박금실
그리운 가족의 소식을 들려주겠다며 접근하는 생계형 무당 어금니와 길입박수
진실은 멀리 있으나 거짓마저 그리운 오래고 오랜 분단의 세월
모두가 손잡고 하나될 날을 바라며, 꿈에라도, 넋이라도 너를 만나고 싶다!

사업목적
*2018 (사)예술공장 두레의 정기공연 <꿈에라도 넋이라도>는 <통일>에 관한 이야기이다.

*민족의 오랜 숙원이자, 이제는 잊혀져가는 통일 이야기를 통해 물리적 통일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나가는 사람들의 소통과 협치를 통한 의지적 통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일구고 살아나가자는 희망의 의지를 담은 창작마당극을 보여주고자 한다.

* 전통신앙 속에 담긴 옛 선조들의 지혜와 해학, 소리굿과 풍물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으로 말미암아 관객들이 전통예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연희극이자, 세상살이의 고단함과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사람들끼리 만나고 풀어지는 과정 속에서 해결된다는 인간찬가의 주제를 연극적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기획의도
*21세기, 많은 것들이 진보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이 풀어내지 못한 숙원은 바로 <통일>이다. 비록 가족의 만남을 꿈꾸던 통일세대들은 늙어가고, 통일의 의미조차 희미해져가는 시대이지만, 개인과 개인이 소통하고, 나라와 나라가 소통하여 새로운 길을 나아가야 함은 시대의 숙원이고 사명인 것이다.

*이 이야기는 물리적인 통일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우리를 둘러싼 의심과 개인주의의 벽 속에서 소통과 협치만이 벽을 허물고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한다.

*더불어 전통양식이자 옛 선조들의 소통과 기원의 상징인 <굿>양식을 채용한 창작마당극을 만듦으로서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하고, 소리와 풍물, 춤이 함께 하는 스토리텔링을 진행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고 언제나 어디서나 진중한 주제를 신명과 흥겨움으로 풀어 낸 창작마당극으로 변화발전시켜나가고자 한다.

공연내용(시놉시스)

*실향민으로 국밥집을 운영하며 알부자로 소문이 나있는 박금실. 살아생전 통일을 보기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북한에 두고 온 동생의 혼이라도 만나고 싶어 굿당을 찾는다.
학창시절 체벌을 받은 후 어금니를 꽉 물면 접신을 하는 능력을 가진 어금니보살. 그녀는 기러기 아빠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남동생을 박수무당인 ‘길입박수’로 꾸며서 박금실의 전 재산을 가로채기 위해 작전을 꾸민다.
어금니보살은 국밥집에 손님을 가장해서 찾아가 박금실의 사연을 조사하고, 이것을 이용하여 가짜 굿판을 차린다.
굿판에서 박금실의 사연을 통해 이산가족의 한과 설움이, 가짜 굿을 하는 길입박수의 심정에 이입되면서 진짜 굿이 되어간다.
가족을 지척에 두고도 70년 넘게 만나지 못하는 야만의 분단시절이 어서 빨리 끝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극이다.

출연
작:김인경/연출:유순웅/안무:오세란/음악:김강곤
김옥희, 이석규, 오세아, 신태희, 전아름, 김형진, 김보람, 연수연, 장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