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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결혼식 연기한 육군 부사관결혼식 연기하고 오송 질병관리본부 증원요원으로 자원 임무수행
복덩이웅재 기자  |  bok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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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6  18:46:18  |  조회수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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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부사관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신의 결혼식을 미루고 질병관리본부 증원요원으로 자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육군 37사단 예하부대에서 훈련지원부사관으로 근무하는 송성근(28) 중사는 지난 3월 8일로 예정었던 자신의 결혼식을 연기하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증원요원으로 눈 코뜰 새 없이 바쁘다.

 현재 송 중사는 ‘입국자 추적 관림팀’에 투입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각 시·도별로 보고된 확진자 현황을 집계하거나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전화를 걸어 주소지와 연락처를 확인한 뒤 한사람 한사람에게 가장 가까운 보건소로 안내하고 해당 보건소에 입국자 명단을 통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주말 구분 없이 밤 10시~11시에 퇴근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 중사는 “질병관리본부 투입 전에는 막연하게 TV를 보면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잘 몰랐는데, 일주일 동안 임무 수행하면서 질병관리본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직접 보니까 주말 퇴근은 꿈도 못 꾸고 너무 바빠 식사도 거르기 일쑤였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의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라고 했다.

현재 질병본부에서 활약하고 있는 37사단 증원요원은 송 중사를 포함 총 13명이다.

 사실 3월 결혼식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던 송 중사는 지난 2월경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확진자가 크게 늘자 처음에 결혼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이렇게 국가가 위기인 시기에 부대원들을 포함해 주위 사람들에게서 결혼식 축복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부담감을 느꼈다.

그래서 예비신부(강선옥 · 27)와 양가 부모님을 설득했다.

처음엔 다들 ‘좀 더 기다려 보자’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내 손 중사의 의지에 가족들은 흔쾌히 동의했다.

 다행히 예식장에서는 내년 2월까지 결혼 예약일을 무료로 연기 해줬지만, 예도 장비 대여비, 신혼 여행비 위약금, 한복 대여 등 약 100여 만원의 금전적 손해를 봤다.

하지만 돈이 중요한 게 아닌 것 같았다.

 결혼식 연기를 결심한 송 중사는 지난 2월 말부터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일손을 도와 줄 증원요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증원요원을 자원해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송성근 중사는 “평소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신념을 가지고 군 복무를 하고 있다.” 면서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온 국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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