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봄철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도유림 내 산나물·산약초 불법 굴·채취 행위 및 산불예방 특별단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은 5월말까지이며 제천시 백운산과 괴산군 박달산 등 도유림 23천ha에 대하여 불법채취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적발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산림 소유자의 허가없이 △산나물·산약초 등 임산물 굴·채취행위 △소나무 등 입목의 굴·채취 및 훼손행위 △입산통제구역의 무단 입산행위 △산림·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화기·인화물질을 지니고 산에 들어가는 행위이다.

특히, 임산물 채취를 위한 모집산행과 원정 동호회 등 대형버스를 이용한 대규모 불법 채취단을 집중 단속하고 있으며, 등산객을 가장하여 엄나무ㆍ두릅나무 등의 약용식물 불법 채취를 근절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공중과 지상 합동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배면수 산림관리과장은 “매년 지속적으로 불법채취에 대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으나 산림 내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무심코 산나물·산약초를 무단 채취하는 행위도 처벌받을 수 있음을 인식하여 산림 내 불법행위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한편, 산림내에서 그 산물을 절취한 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