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덩이뉴스
널리 알림^ ..복 짓는 소식^복덩이 알림
황혼에 깨친 한글로 시화집까지…늦깎이 학생들의 작품들 시화집으로 엮어~
복덩이웅재 기자  |  boknews@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15  16:36:37  |  조회수 : 3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당신이 앉아있던 자리에 내가 앉아서 (한글)공부를 해요. 나한테 고맙고 미안하다고 안해서 매정한지 알았는 데 (편지를 보고) 당신 마음을 알게 돼 고마웠어요”

증평군이 문해학습을 통해 뒤늦게 한글을 깨우친 어르신들의 글과 그림을 엮은 시화집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편지글은 증평군이 운영하는 문해학습을 통해 글을 깨우치며 남편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읽고 하늘로 보낸 답장으로, 찾아가는 동행학당 문해교육 시화집 ‘막골 이야기’에 수록돼 있다.

‘막골이야기’는 문해교사 이흥연 선생님의 지도 아래 한글을 깨우친 늦깎이 문해학생 10명의 시와 그림, 일기 등이 수록돼 있다.

연철희(증평읍 죽리, 69세) 할머니가 한은미 선생님의 지도아래 한글을 익히고 지은 시와 수필 42편을 실은 내 마음에 날개를 달고’도 펴냈다.

지난해 12월에는 각 마을별 문해 교육 참여 어르신들의 시와 수필, 그림을 엮은 시화집 ‘세상과 만나는 첫번째 이야기’를 펴내고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증평군립도서관 문해학교 40명, 마을단위 문해학교 108명, 전국성인문해 백일장 수상작 9개 작품 등 185개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시화집들에 실린 어르신들의 손 글씨와 손 그림에는 글자를 익혀 가는 기쁨과 감동,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 배우지 못한 한과 서러움으로 살아온 가슴 뭉클한 사연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특히 △군대 간 아들이 보낸 편지를 읽지 못해 한글을 깨우친 지금에서야 편지를 찾아본 사연 △오빠가 학교 갈 때면 하염없이 혼자 울었다는 사연 △생을 마감하기 전 마지막 일기를 한글로 쓰신 사연들은 눈물을 자아낸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움의 기회를 놓쳐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성인 문해교육을 더욱더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군립도서관과 31개 마을 경로당에서 325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전화 미래전략과 평생교육팀 이보림 043-835-4623)

   
www.boknews.com

< 저작권자 © 복덩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복덩이웅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복덩이뉴스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평리 58  |  대표전화 : 010-3434-0707  |  팩스 : 010-3404-389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웅재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북아00068  |  등록년월일 : 2011년 8월 26일  |  발행인 : 김정자   |  편집인 : 김정자
Copyright ⓒ 2011 복덩이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oknews@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