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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워 시인이 된 할머니들『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충북지역 1위
복덩이웅재 기자  |  bok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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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8  11:12:09  |  조회수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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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좋았다...(중략) 속만 썩이던 영감님 평생 미워했는데... 아침에는 두부국, 저녁에는 싸움국 그리 지내다 보니 정이 들었다.’

증평군 송산리에 거주하는 장금자(70) 어르신의 시화가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20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충북지역 1위를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9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하는『2020 전국 성인문해시화전』을 앞두고 출품작을 선정하기 위해 열렸다.

시화전의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주변에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이다.

장금자 어르신의 시화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지자 남편과 집안에서 투닥거리며 함께한 덕분에 평생 느껴온 원망감은 사라지고 정이 깊어져 의지가 된다는 내용을 표현했다.

일상을 ‘두부국’과 ‘싸움국’으로 담아낸 표현의 독창성과 참신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내 시군에서 시화와 한 줄 쓰기 총31개 작품을 내놓은 가운데 증평군에서는 최우수상 포함 총3편의 우수작이 뽑혔다.

장금자 어르신 외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김태순(74)의 ‘배우고 싶다.’, 이춘재(83)의 ‘코로나는 시기쟁이’이다.

전국시화전 최종 수상작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심사 및 대국민투표를 거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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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이번 결과가 배움의 시기를 놓쳐 한이 된 비문해자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희망으로 자리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해교육사업을 통해 비문해자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증평문해교실에서 한글을 익힌 어르신 10명이 글과 그림을 엮은 시화집 '막골 이야기'를 펴내기도 했다.

(문의전화 미래전략과 평생교육팀 이보림 043-835-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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