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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고 3년을 마치고, 성신여대 사학과 진학 소회(所懷)복덩이뉴스 박재선(지선행) 학생기자
박재선 학생기자  |  dlddj3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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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4  17:17:41  |  조회수 :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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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뉴스 박재선(지선행) 학생기자

2018년 충북여자고등학교로 배정 받았을 때, 솔직히 큰 두려움이 엄습해 왔다.

어쩌면 증평이라는 작은 곳에서만 생활했던 내가 청주라는 큰 우물로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청주에 있는 고등학교에 배정 된 것이 마냥 싫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은 싫었기 때문이다.

입학 첫 날, 배정 받은 반을 헷갈려 다른 반에 들어갔었다.

후에 진짜 내 반인 1학년 2반을 찾아 들어갔고, 그것이 내 인생을 바꾼 충북여고 라이프의 시작이었다.

학교를 다닌 지 얼마 안되어서 든 생각은 반장을 해서 반 아이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주어야 겠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에게 나의 밝은 이미지와 편안함을 강조하며 재치 있는 연설을 했고, 그 순간만큼은 반장이 되는 것을 확실시 여겼다.

하지만 ..

바로 내 뒤에 후보였던 친구가 연설을 시작하고, 나는 내 생각이 너무 안일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친구가 연설에 활용한 것은 ‘진실성’과 ‘진지함’이었다.

나와는 정반대의 스타일이었지만, 그 친구의 진심은 나에게도 전달되었다. 나는 부반장이 되었다.

이 경험을 통해 ..

유머러스함도 좋지만, 사람은 ‘진실성’이 있어야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지만 1학년 동안 충분히 충북여고에 적응했다.

2학년이 되고서는 반장보다는 문화부 차장이라는 학생회 역할에 관심이 생겼다. 난생 처음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다.

문화부 차장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지금까지 익힌 민족 무예, 수영, 택견, 연극, 춤 등 다양한 문화 분야의 경험 자체가 재산이고 자질임을 느꼈다.

그래서 자기소개를 할 때, 나만의 특별함을 강조하기 위해 - ‘사과’모형을 가지고, 지금은 안 익은 사과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학생회에 들어가 맛있는 빨간 사과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순간순간 나만 보여드릴 수 있는 문화인의 모습을 표현하여 문화부 차장에 발탁될 수 있었다.

이를 시작으로 문화부 부장, 3학년 반장을 하며 꾸준히 학생회 활동을 통해 리더로써의 책임감을 키우고, 리더자가 가져야할 덕목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고등학교생활 동안 학생회 활동은 나에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신경자(개선심) 취재부장과 박재선(지선행) 학생기자
(경북 안동 천등산 봉정사)

또 하나 ..

고등학교생활 동안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고 탐구하면서 나에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던 ‘역사(歷史)’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내가 ‘역사’라는 학문에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였다.

역사는 지루한 학문이라고만 생각했었지만, 빡공시대라는 인터넷강의에서 역사를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것이 새로웠고 이를 계기로 특히 한국사에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증평교육도서관에서 운영한 한국사 특강을 접하게 되었고,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1급을 따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구석기 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그동안 배웠던 내용에서 더 나아가 깊이있게 공부하다 보니 역사라는 것은 하얀 백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얀 백지는 하얀색으로 꽉~차있지만 새로운 것을 써내려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세계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수 많은 역사로 채워져 있지만, 새로운 역사는 계속해서 쓰여지고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은 처음이었다.

꾸준히 학교생활과 한국사 공부를 병행하며 목표를 향해 달려갔고, 한국사 1급 자격증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사회탐구 과목으로 ‘동(東)아시아(Asia)사(史)’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나에게는 또 새로운 역사분야 였다.

한·중·일의 역사를 공부하였다. 세 국가는 비슷하지만 그 속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예를 들어 중국의 공자나 맹자의 충·효 사상이 조선의 근본적인 사상에 영향을 끼친 것처럼, 세 국가는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역사(歷史)’를 공부할 때는 단 한 번도 지루한 적이 없었다. 오히려 나의 궁금증을 일으키는 학문이었다.

국제관계와 국제기구라는 과목을 공부하면서도 WTO나 UN처럼 ‘왜 역사 관련 전문 국제기구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모든 분야를 역사와 연관 지어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역사’ 분야에서 꿈을 키우다, 역사문화콘텐츠를 제작해 사람들에게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을 키우게 되었다.

영상 편집, 기사 쓰는 것과 같이 콘텐츠 제작에도 흥미를 가지고 있고 현대사회는 영상 매체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문화콘텐츠 제작자가 되기로 다짐했다.

물론 콘텐츠는 내가 경험해 본 것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이것은 대학에서 차차 배울 것이다.

역사와 관련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역사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사학과에 진학해 더 깊이 역사를 탐구하기로 했다.

   

"이제까지 나의 인생은 도전으로 시작해서, 도전으로 끝났다. 때론 너무 기뻤고, 때론 너무 힘들었다. 나를 비약적으로 성장시키는 도전은 .. 흙이 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다."

 

대학교 원서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담임선생님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내 소신을 지키며 6개의 카드 모두 상향으로 질러버렸다.

재수할 각오도 있었고, 내가 가고 싶지 않은 대학을 점수에 맞추어 지원해 붙는 것보다,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고 후회하지 않는 것! – 이렇게 하는 것이 지선행이고, 지선행의 선택이다.^^;

이 도전은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실패할 확률이 훨씬 높은 도전이었다.

한 달 동안 대학 합격 발표가 나면서 연속으로 불합격을 할 때 사실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하지만 상향으로 지원했던 성신여자대학교와 충북대학교를 합격 하면서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고교생활 동안의 내 노력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불합격 했다고 해서 내 노력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때 ‘합격’이라는 이 두 글자가 나에게는 전부였다.

어른들은 우리 고3에게 대학이 전부가 아니라고 항상 말씀하시지만, 아직은 대학이 전부인 우리들에게, 나는 진학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근본적인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개혁되지 않는 이상, 이 굴레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이다.

사실 면접도 보기 전인 1차에서 불합격을 경험하면서 실제로 만나보지 않고 ‘나’라는 사람을 판단하는 대학에 화가 나기도 했다.

그래서 미래세대에게는 이런 교육과정을 물려주지 않을 수 있게 어른이 되면 교육정치 개혁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몸소 실행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성신여자대학교 사학과에 입학하기로 최종 결정을 하고, 지금 잠깐 브레이크타임(breaktime)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읽고 역사 지식의 폭을 넓히려고 한다.

   
박재선(지선행) 학생기자
(복덩이뉴스 모델 시절) 

사학과에 진학하기 전, 바쁜 고등학교생활로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는다.

이렇게 고등학교 3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대학에 진학 더욱 큰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간다.

앞으로 어떤 선택과 후회, 그리고 경험을 하게 될지 모르지만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할 것이다.

대학생 박재선도 항상 밝고 긍정적이게! 파이팅!

"도전은 나, 지선행의 일관된 삶의 원칙!"

   
"저기여~ .. ^^"
   
"우리는 도반(道伴)"
   
사랑하는 사이^^
"지선행 언니는 나의 롤모델★도전은 내게도 삶의 일관된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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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의 생각에서 비롯되었고, 현재의 생각은 내일의 삶을 만들어 간다. 삶은 이 마음이 만들어내는 것이니 .. 순수한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하게되면 기쁨은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물체를 따르듯 .."

- 법구경

   

"비록 많이 들어 알아도 '자기 체험'이 없으면, 장님이 등불을 들어 남을 밝혀 주면서도 자기 앞은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 대장엄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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