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회 의원 정례간담회가 3일(월) 오전10시, 증평군의회 위원회실에서 박석규 의장, 윤해명 부의장, 지영섭 운영내무위원장, 황근례 산업건설위원장, 연종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김재룡 의원, 장천배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회의에 앞서 박석규 의장은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노력한 공직자들을 치하했다.

이어 행정과(과장 연재윤)에서 제출한 ‘증평군 사무의 민간위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증평군 녹색경영사업소 설치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있었다.

연재윤 행정과장은 ‘증평군 사무의 민간위탁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주요내용으로
*<주민복지실>의 증평군노인복지관, 증평노인전문요양원, 증평군장애인복지관,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 지원센터 <경제과>의 바이오창업지원센터,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시설물 관리 <문화체육과>의 증평문화의집, 국민체육센터 <환경과>의 생활폐기물수집운반&가로청소업무 <도시교통과>의 특별교통수단 운영 지원 <상하수도사업소>의 상하수도 검침업무,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관련 6개부서 13개 업무 민간위탁 대상사무를 별표로 명기하고,
*수탁기관심의위원회 공무원 위원 수를 25% 이내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증평군 녹색경영사업소 설치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있었다.

연재윤 행정과장은 “부서별 산재해 있는 녹색사무를 일원화하고, 5급 사업소장 직급신설에 따른 직원 사기진작 및 관리자 양성 등의 이유로 녹색경영사업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재윤 과장은 “(가칭) 증평군녹색경영사업소를 내년(2013년) 1월 1일 설치예정이며, 소장 직급은 5급, 근무인원은 17명 정도이며, 설치장소는 아직 정해지지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체육과(과장 이종학)에서 제출한 ‘증평군 향토유적 보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있었다.

문화체육과 이종학 과장은 “향토유적위원회 기능에 있어 ‘향토유적의 수리, 복원, 이전 등 향토유적 보호에 관한 사항에 대한 심의’ 조항을 ‘향토유적의 중요한 수리, 복원, 이전 등 향토유적 보호에 대한 조사&심의’로 변경해, 경미한 사항은 업무의 효율성차원에서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석규 의장은 ‘중요한’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리고 무엇이 경미한 것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이종학 과장은 “향토유적에 변형을 가하는 것이 아니고, 민원의 소지가 없는 것이 경미한 것이다.”고 답변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센터장 김동구)에서 제출한 ‘허브랜드 조성사업(2단계) 추진계획 - 새기술 실증시범포/ 허브꽃육묘장 운영’에 대한 설명과 토의가 있었다.

연종석 의원은 허브랜드와 연계해 새기술 실증시범포를 만드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연종석 의원은 민감한 시기라 허브랜드 진입도로에 대해 이야기하면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을 위해 길을 닦는 것으로 오해할 수가 있다며 신중한 추진을 당부했다. 연종석 의원은 허브랜드 조성사업이 2백50억원에서 75억원으로 조정됐지만 증평군 어디에 그런 예산이 있느냐며 다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동구 농업기술센터장은 추진해야될까말까 고민이라고 하면서 농축산순환자원화시설 문제가 종결되고 나서 다시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해명 의원도 허브랜드 조성사업에 대해 의구심을 표명했다. 허브랜드를 민자 50억, 국비 지방비 등 25억, 총 75억으로 조성한다는 데, 민자 50억 유치가 가능한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동구 농업기술센터장은 전국적으로 허브랜드가 성공한 경우가 드물고, 위험부담이 높다고 하면서 민자유치가 어렵지만 공모까지는 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해명 의원은 문제점을 알면서 억지로 추진하면 효율성만 떨어진다며 다시한번 검토한 후 폐기할 것을 주문했고, 김동구 농업기술센터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장천배 의원은 새기술 실증시범포사업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증평군이 허브랜드를 끌어안고 있다보니, 어거지로 허브랜드에 새기술 실증시범포 사업을 갖다붙여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석규 의장은 허브랜드 조성사업이 불가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데도 허브랜드사업을 포기 못하는 것은 진입도로 만들려고 한다고 주민들이 알고 있다며 전면 재검토를 건의했다.

김동구 농업기술센터장은 의원들 의견에 따라 적극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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