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어느 화창한 봄날◇

"소중한 생명과 건강한 생태계"를 위하여~.^

19대 대통령선거에서 후보 선택 기준은 생명을 보다 존귀하게 여기는 후보였다. 20대 대선에서는 ..

먼저 불가(佛家)에서 전해져 오는 생명이야기를 다시금 곰곰이 되새겨보자.

[1] 어느 스님이 출가(出家)하기 전(前) 속가에서 생활할 때, 친구들과 어울려 수달을 잡아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발라 돌판에 구워 술안주를 했다.

앙상한 뼈대는 비탈에 버렸다.

신나게 술을 먹고 졸음이 밀려와 깜박 졸다 일어나 ‘탕’이라도 해먹으려고 비탈에 있던 수달뼈를 찾으니 뼈대가 없어졌다.

“다른 짐승이 물어갔나, 수달뼈가 왜 없어졌을까?”

그런데 핏자국이 보였다.

핏자국을 따라 한참 가 보니, 조그만 동굴이 나타났다.

그 안에 가죽이 벗겨지고, 살점이 달아나 앙상한 뼈대만 남은 수달이 어린 새끼들을 안고 죽어있었다.

“전쟁을 부르고, 죽음을 부르고, 환경파괴를 부르는 후보는 일단 제외!”

[2] 한 나그네가 길을 가다 도토리를 물고 있는 다람쥐를 보고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 다람쥐 가는 곳을 따라가 보니 그 곳에는 알밤과 도토리가 한 가득 들어있었다.

"이게 웬 횡재야" 하고, 나그네는 알밤과 도토리를 모두 꺼내어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나그네는 신발 속에서 다람쥐 새끼들이 죽어 있는 것을 보았다.

어미 다람쥐도 신발을 문 상태로 죽어있었다.

애써 모은 겨울 양식을 모두 빼앗긴 어미 다람쥐가 나그네 냄새를 따라 와 새끼들과 함께 죽은 것이다.

이 이야기는 생명이란 비록 미물일지라도 소중한 것이며, 자식을 사랑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은 짐승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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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능, 물질만능의 21세기 화두는 바로 ‘소중한 생명과 안전, 녹색과 건강한 생태계’이다.

아무리 과학이 발전해도, 그 과학이 생명을 향해 총구를 겨눈다면,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대재앙이다.

“기후악당 대선후보를 찾아라!” 제로웨이스트증평(대표 신건영)에서는 .. 1면 전체를 할애해 기후악당 후보와 관련된 기사를 실었다.

2022년 대선에서 ‘선제타격’ 운운하며 전쟁을 부르고, 죽음을 부르는, 기후악당이라 불리는 환경파괴 후보는 아니다.

투표장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느 후보가 더 생명의 가치를 존귀하게 여기는지,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내게 주어진 신성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다.

‘소중한 생명과 안전,
녹색과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노력하는 후보에게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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