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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過猶不及) - 자전거를 타며, 인생을 논하다!!복덩이 박상은
복덩이웅재 기자  |  bok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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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9.24  19:51:36  |  조회수 :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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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며, 인생길과 자전거길을 비교해 본다.

자전거 타다가 가장 기분 나쁜 것은 급오르막을 힘겹게 오른 후, 급내리막으로 질주하는 것이다. 급오르막은 힘들어서 싫고, 급내리막은 계속 브레이크를 잡게 되고 간혹 위험하기도 해 싫다.

반면에 가장 좋은 자전거길은 평평한 길이다. 설사 오르막이 있어도 완만하고, 내리막이 있어도 완만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 다음으로 좋은 자전거길은 오르막은 힘들어도 내리막은 완만한 길이다.

평지같은 인생길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선인들의 지혜를 빌면 일단 삶을 고달프게 생각하는 것(苦海)이다.

먹여줘야 하고 재워줘야 하고 놀아줘야 하는 몸뚱아리를 가지고 살고 있는 한, 삶은 고달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편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버리는 것이다.

살기위해서는 페달을 쉬지않고 밟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 도와줄 수도 있지만 그것은 잠시뿐이고, 그런 도움은 건강과 생활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일상생활을 편하고자 하는 사람은 스스로에게도 전혀 도움이 안되지만, 남에게도 전혀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다.

삶은 원래 고달프다고 보는 것, 산다는 것은 페달을 끊없이 밟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아침에 밥을 먹었어도 점심에도 먹어야 하고, 어제 밥을 먹었어도 오늘도 먹어야 하고 내일도 먹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는 것이 지혜이다.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이 도인(道人)이다.

현실을 직시하는 힘을 키우는 것, 다시말해 번뇌망상을 걷어내는 일이 바로 도(道)를 닦는 일이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난 이상 반드시 죽는다고 생각하고 사는 것이다. 그래야 완만한 내리막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부족한 듯이 사는 것이다. 탐욕에 눈 멀면 탐욕의 대상만 눈에 들어와, 비록 성공할지라도 인생을 망치게 된다. 그것은 가파른 인생을 사는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면 요행이나 꽁짜를 바라지 않고,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 그것이 완만한 인생길을 만드는 것이요, 운명에 구속당하지 않고 운명을 개척하는 길인 것이다.


“목소리가 온화하면 메아리가 순조롭고,
모습이 반듯하면 그림자가 단정하다.

이처럼 인과(因果)가 분명한데, 어찌 근심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랴.”

- 위산경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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