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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초, 감자 캐며 생명의 소중함 일깨워~.백봉초등학교(교장 최인숙)
복덩이웅재 기자  |  bok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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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29  19:57:11  |  조회수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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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안면 백봉초등학교(교장 최인숙)에서는 아침부터 학부모와 자녀들이 힘을 모아 감자를 캐는 손길이 바빴다.

봄햇살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학부모들이 심고 가꾸어온 감자가 알차게 영글었기 때문이다.

전(前)동문회장이 무상대여한 600여평의 밭에 괴산군청이 지원하는 ‘텃밭운영 프로그램 공모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온 백봉초등학교 학부모회는 ..

매년 판매 소득 일부를 학교에 기부함으로써 여러 가지 놀이기구들을 구입하는 데 이바지하였으며, 작년에도 ‘거미줄 밧줄 놀이기구’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즐거운 놀이 활동에 기여한 바 있다.

평소 학생들의 생명 사랑과 생태 교육에 중점을 두어 교육하는 백봉초등학교는 ..

운동장 한 곳에 학년별 미니 텃밭을 마련하여 가지, 고추, 방울 토마토, 상추 등을 재배함으로써 직접 모종을 심고, 가꾸고, 거두는 ‘텃밭 가꾸기 활동’을 벌여 생명의 소중함과 일하는 즐거움을 일깨우기도 하고 있다.

   
 

고은비 학생(백봉초 5)는 ..

“요즈음 급식 시간에 우리가 기른 상추와 아삭이 고추로 쌈을 싸 먹어요. 우리 손으로 기른 채소를 먹는 기분은 달라요. 맛도 있고요. 그래서 부모님들이 감자를 돌보실 때 궁금해서 따라갔는데 더운 날씨에도 엄청난 정성을 쏟으시더라구요. 이렇게 잘 여물어서 정말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들과 함께 감자를 박스에 포장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던 박지현 학부모회장은 ..

“유난히 뜨거운 햇살에 비는 잘 안 와서 감자를 제대로 거둘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차마 농사 망쳤다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짬짬이 우리 부모들이 모여서 돌보고, 그 외에도 시간이 나기만 하면 개개인이 들여다보았죠. 어느 순간 아이들도 옆에서 잡초도 뽑고 밭을 돌보더라구요. 정말 기특하죠? 저희들이 어디 경제적인 이유로 농사를 짓는 것이겠어요? 감자가 여무는 것처럼 아이들이 야물어가는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지요.”라고 땀방울이 가득한 이마에 웃음을 담으며 말했다.

   
 

최인숙 교장은 학교에서 찐 감자를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며 ..

“아이들은 점심을 먹고 나면 운동장의 작은 텃밭으로 바로 갑니다. 잡초도 뽑고 물도 주죠. 넘어지는 작물은 지주대에 고정해주려고 낑낑댑니다. 그렇게 거둔 채소들을 그 자리에서 씻어 먹어요. 평소에 채소라면 낯을 찌푸리는 아이들까지도요. 생명을 돌보고, 채소를 즐길 줄 아는 식습관을 기르는 것이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생태교육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보세요, 찐 감자를 맛나게 먹는 모습을요. 예쁘지 않나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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