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 자매결연지의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4일 자매결연지인 청주시 우암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수해 이재민을 위해 전자레인지 12대와 생닭 50마리 등 200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탁했다.

우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8일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칠성면 농가에 남몰래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노종렬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수해로 큰 상심을 하고 계실 이재민들을 위해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후원물품을 기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자매결연지 칠성면을 위해 언제든 두 팔 걷고 달려오겠다”고 말했다.

다음날인 25일 칠성면 자매결연지인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왕길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수해 이재민을 위해 여름용 이불세트 20개(2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오류왕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수해복구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농가에 보탬이 되고자 대학찰옥수수 40자루를 미리 주문하기도 했다.

장창덕 동장은 “수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이재민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수해복구가 하루빨리 마무리되어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미선 칠성면장은 “이재민들을 위해 후원물품을 기탁해주신 우암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오류왕길동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드린다”라며 “수해복구가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 괴산군 칠성면 총무팀 043-830-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