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 현수막이 바람에 흩날려 아주 위험하다는 연락이 왔다. 현장에 가보니, 현수막이 바람에 휘날리면서 현수막 옆에 끼워 놓은 나무가 위아래로 심하게 흔들렸다. 멋모르고 신호등을 기다리는 사람의 머리를 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붕어빵을 파시는 아주머니가 아침에는 바닥도 언 데다가, 바람에 현수막을 펴는 나무가 상하좌우로 내리쳐 얼마나 위험했는지 모른다고 하소연이다.
너무 위험해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를 했는 데, 후보관련 현수막은 선관위에서도 어찌 할 수가 없어, 해당 후보 선거연락소에 조치를 취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후가 한참 되었는데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특히 바람이 불때는 너무 위험해 어떻게 해야 하는 데, 후보 현수막에 손을 대면 선거법 위반이라나 ...
사진을 몇 장 찍고, 돌아왔는 데 또 전화가 왔다.
어떤 용기있는 분이 과감하게 붙들어 매어 다행이라고 ...
가서 보니 보기는 흉했지만 그나마 안정되어 있었다.
후보를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현수막을 보기좋고 위험하지않게 잘 관리하는 것도 해당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 |
 |
|
| 누군가가 용기있게(?) 휘날리는 현수막을 붙들어 매었다. |
< 저작권자 © 복덩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