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준> 초등학교 졸업소감
2013. 2. 18(월) 죽리초등학교 졸업

복덩이 박재준 학생기자

죽리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한글도 못 읽었다.

하지만 격려해주시고 기다려 주신 1학년 선생님 덕분에 2학년이 되어서야 읽을 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죽리초등학교가 마음에 들었다.

4학년 때 처음으로 야영을 갔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장기자랑을 하였다. 그런데 생각보다 인기가 있었다.

수학여행은 경주로 갔다. 여기선 야영장처럼 텐트에서 자지 않고 좋은 집에서 잤다. 맨 마지막 날, 노래방을 가 우리 반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다.

5학년 때는 담임선생님이 마음에 들었다. 운동도 많이 하고 재미있는 분이셔서 좋았다.

6학년 때는 중학교 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를 했다. 6학년 선생님은 공부를 가르쳐 주실 때 확실하게 요점을 이해하도록 가르쳐 주시어 참 마음에 들었다.

졸업이 늦게 올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엄청 빨리 왔다. 막상 졸업식이 다가오니 긴장이 되고 아쉬웠다. 그리고 반성도 몰려왔다. 6년 동안 공부 좀 열심히 할 걸, 선생님 말씀 좀 잘 들을 걸 ...

하지만 초등학교에서 이것들을 깨우쳤으니 중학교 가서는 열심히 해야겠다.

졸업식 날, 상을 참 많이 받았다.

그렇게 상 봤는 걸 연습했는데도 막상 받으러 가니 몸이 긴장 돼서 안절부절을 못했다.

함튼, 지금 나의 마음을 시로 표현하고 싶다.

시> 비록 지금은 ...

비록 지금은 흩어지나 언젠간 만나겠지

비록 지금은 슬프지만 나중엔 웃으며 만나겠지

비록 지금은 학교를 떠나지만 잊는 것은 아니네

이 모습 그대로 내 마음속에 있네

 

◇졸업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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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저널 4호> 죽리초등학교 2012학년도 ‘책사랑 글사랑’

인사말> 책을 통해 성장합시다.

◇죽리초등학교> 책사랑 글사랑

◇전교어린이회장 박재준 인사말> 책을 통해 성장합시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전교어린이 회장 박재준입니다.

죽리초등학교 전교어린회장 박재준

‘조선왕조실록’이라는 책을 보니, 이성계의 고조할아버지 ‘이안사’가 리더십이 뛰어 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 전교어린이회장이 돼 그렇게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나마 조금 여러분께 드린 것은 많은 웃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읽고 좀 더 일찍 훌륭한 지도자들의 책을 접했더라면 지금보다 훌륭한 리더십으로 학교를 위해 많은 봉사를 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책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 데 죽리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점점 바뀌어 갔습니다.

책을 읽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은 느낌을 표현하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재미 없는 것으로만 느껴지던 독서는 그 어느 활동보다 재미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발간한 문집 ‘책사랑 글사랑’은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열심히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경험과 생각들이 뭉쳐있는 우리 손으로 만든 문집!

‘책사랑 글사랑’을 보면서 죽리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표현력에 놀라고 깊은 사고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저처럼 독서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바꾸어 놓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지식이 생기고, 능동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찾는 능력도 키워지기 때문에 저절로 공부를 잘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죽리 어린이 여러분, 일주일에 한 권, 한 달에 한 권도 좋으니 책을 많이 읽어주세요.

책 속에는 이루고 싶은 꿈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독서를 많이 하여 미래의 나의 꿈을 현실화하고 미래의 나를 만나보는 소중한 경험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부족한 저를 회장으로 믿고 잘 하라고 격려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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