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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연곡사&화엄사 성지순례 참가기복덩이뉴스 정일구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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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7  01:38:36  |  조회수 : 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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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뉴스 정일구 학생기자
14일(일),
비가 조금씩 내리는 이른 아침에
증평군청 앞으로 갔다.

지리산까지는 꽤 멀었다.

죽암 휴게소에 들러
아침을 찰밥과 김, 김치로 먹었다.

단촐한 식사였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배가 불러서인지
잠이 들었다.

한 두시간쯤 잤을까 꽃풍경이 보였다.

지리산은 이미 꽃이 활짝 폈다가 지려는 상태지만 아직도 볼만 했다. 산을 굽이굽이 올라서 연곡사에 다다랐다. 연곡사는 한참 불사를 하고 있었다. 임진왜란과 한말의병, 6.25 때 불에 타 다시 짓는 과정을 반복했다는 설명을 듣고 안타까움을 느꼈다.

연곡사에는 국보가 2개 있는데 하나는 동부도탑, 또 하나는 북부도탑이다.

동부도탑은 가짜 탑을 갖다 놓은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었다. 동부도비도 있었는데, 비문은 정유재란때 왜군들이 약탈해 가 아쉽게도 비석의 받침대만 남아 있어 보물로 지정된 것 같았다.

북부도탑은 좀 더 위쪽에 있어, 올라가 보았는데 동부도탑과 별 차이를 못 느꼈다. 탑을 보고 대웅전으로 내려와 절도 하고 소망도 빈 다음 공양을 하러 갔다.

공양간에는 갖가지 나물들과 고추장, 콩나물국이 있었다. 저녁을 늦게 먹는다는 말에 엄청 많은 양을 퍼 담아서 먹기 시작했다. 스님 말씀이 이런 것이 정말 산채비빔밥이라고 하셨다. 많은 양을 다 먹고 콩나물국까지 먹고 계곡구경을 잠시 하다가 화엄사로 출발했다.

화엄사는 연곡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화엄사 입구부터 연등이 달려있었다. 지리산 대화엄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라 그런지 규모가 남달랐다. 주차장도 엄청나게 크고 관광객들도 무척 많았다. 화엄사 일주문을 지나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을 보았다. 시설이 잘 되어있고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보아 템플스테이가 꽤 활성화 된 듯했다. 사천왕문을 지나 본격적인 구경을 했다.

지리산 대화엄사는 백제 성왕 22년(서기 544년) 연기조사께서 창건하였다. 깨달음의 세계를 기록한 화엄경이라는 경전에서 절 이름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름을 꽤 쉽게 지은 것 같았다. ㅎㅎ

임진왜란 때는 화엄사의 혜안 선사와 벽암 선사께서 승군을 일으켜 땅을 지키었고, 자운스님은 이순신 장군을 도와 바다를 지켰다. 비록 주지 스님인 설홍 대사와 300여 스님들은 왜군과 맞서다 목숨을 잃고 화엄사도 왜군에 의해 잿더미가 되었지만 화엄사에는 중생을 살피고 나라를 지키려는 정신이 고이 간직된 곳이다.

화엄사의 멋진 건축물들과 꽃을 보면서 많은 생각에 잠기었다. 대학생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대인관계의 지향점이라든지 ....

증평으로 돌아오다, 증평불자성지순례단 회원분(서정옥)이 오창읍 양청리에 뜰정식당을 차렸는데 순례단 회원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해서 오창에 들렀다. 국수가 너무 맛있어 2그릇이나 먹으며 여행을 마쳤다.

지리산 연곡사와 화엄사 순례여행을 마치며, 기회가 되면 자주 함께 가고픈 생각이 들었다.

정말 뜻깊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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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연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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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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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53호 동부도, 국보 54호 북부도, 보물 153호 동부도비를 향하여~~
   
너무 아름다워 최근에 만들어진 듯한 느낌을 주는 동부도탑
   

동부도비

- 비문은 정유재란때 왜군들이 약탈해 갔다.

   
비문이 빨리 돌아오기를 기원하며 ...
   
북부도탑
   
너무 아름답고 정교해 옛날에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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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소설, '토지' 의 여주인공을 생각하며 기념사진을 찍다.
   
봄의 여인!!
   
"미인만 찍으면 어떡혀~~, 관세음보살도 찍으야지 ..."
   
관세음보살을 닮아, 즉석에서 지리산 연곡사 홍보대사로 임명(?)되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반야교에서 바라본 화엄사 계곡 - 봄 기운이 가득 차 있다.
   
지리산 화엄사 일주문
   
템플스테이수련원 - 규모가 방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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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문
   
천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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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 - 부처님 오신날 연등이 벌써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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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제67호 각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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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곡 큰 스님의 심장을 울리는 법문 -

세속에 살면서도
집착을 놓아버릴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처자 권속을 거느리고
세속에 살아가며
재물을 얻기 위해
갖가지 사업에 힘쓰더라도
법(진리)을 얻을 수 있는 길은
항상 열려 있다.

삿되지 않고
바르게 집중하여
비추어보는 힘을 갖추기만 한다면

번잡한 세속에서도
삼매를 얻을 수 있으며,

세속에 살면서도
집착을 놓아버릴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하루속히 열반의 고요함을 증득할 수 있다.

(별역잡아함경)

코살라의 국왕 파세나디가 오랫만에 성인을 찾아왔습니다.

성인께서 왕에게 물었습니다.
"왕이시여,
그 동안 어디에 가 계셨습니까?"

"성인이시여, 왕이란 자리는 주권을 쥐고 넓은 영토를 다스리며 그 보존을 책임지고 있기에 할 일이 많았습니다."

"왕이시여,
그러면 당신이 신뢰하는 신하들이
동서남북에서 달려와
'허공과 같이 거대한 산들이
온갖 생물을 깔아뭉개
인류가 파멸할 위기가 닥쳐왔다'고
보고한다면,

왕께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성인이시여, 그 때에 무슨 할 일이 있겠습니까? 단지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 선업을 행하고 공덕을 쌓을 뿐입니다."

"왕이시여,
이는 단순한 비유가 아닙니다.

늙음과 죽음이
당신의 머리 위를 덮어 누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태 속에서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때 왕은 하늘을 우러르며 말했습니다. "성인이시여, 말씀하신 바와 같이 늙음과 죽음은 거대한 바위산처럼 내 몸 위를 덮어 누르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이르러서 내가 무슨 해야 할 일이 있겠습니까? 다만 선업을 행하고 공덕을 쌓는 것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금강경에 이르길,
"모든 유위법,
모든 존재는 꿈과 환상, 물거품, 그림자와 같으며,
또한 이슬 같고 번갯불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 줄 알아야 한다."
했습니다.

인생살이를 돌이켜 보면 참으로 하망하기 짝이 없습니다.

인생을 알차게 살아가기 위해선 자신을 돌아보는 여유로움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조용한 장소에서 숨을 깊이 들이 쉬고 내쉬며 심연에서 들려오는 신비한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무엇에도 걸리지 않고 평안하고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주인공의 울림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맹자는 '대장부론'에서 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넓은 데서 살아가고,
세상에서 가장 바른 자리에 서며,
세상에서 가장 큰 도를 행하라.

뜻을 얻으면 다른 이들과 함께하고,
뜻을 얻지 못해도 혼자서 옳은 길을 가야 한다.

부귀와 음탕함에 빠지지 않으며,
가난하고 천해도 마음을 바꾸지 아니하고,
부당한 힘 앞에서도 굴복하지 아니하면
이것이 바로 대장부 아니랴?"

설한당에서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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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대학생기자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2013-04-17 1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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