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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생활불교교실', 첫 모임 가져증평생활불교교실 홍보도우미 이웅재 010-3434-0707
복덩이웅재 복덩이뉴스기자  |  bok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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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1  11:38:05  |  조회수 : 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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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월) 오후 7시, 증평불교회관에서 증평^생활불교^교실(고문 대한불교조계종 권성업 포교사) 첫 모임이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권성업 포교사는 자신의 신행이야기를 하면서 신심 깊은 불자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권성업 포교사는 증평^생활불교^교실 교재로 불교방송(BBS)에서 출판한 ‘불교와의 첫 만남’을 채택했다고 하면서 '불교와의 첫 만남’은 불교방송(BBS) 신행상담 사례를 기초로 하는 불교개론서로 재가수행자들이 가볍게 접근하기 좋으면서도 깊이가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대한불교조계종 권성업 포교사가 들려준 불교입문 동기와 불교의 위대함 이야기

 “학창시절에는 절대자를 열심히 믿었습니다. 30대 초반을 좀 지나 종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청주에 있는 책방에 들렀습니다. 우연히 손에 잡은 책이 ‘법화경’이였습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불교에 경전이 있다는 사실에 어찌나 놀랐던지 ....

법화경을 읽고 더욱 놀란 것은 모든 생명체에는 불성(佛性)이 있고, 깨치기만 하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고, 부처가 되면 윤회가 끊어져 불생불멸(不生不滅)한다는 것입니다. 너무도 과학적이고 완벽한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인 아놀드 토인비라는 역사학자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동양의 불교가 서양으로 건너온 일이라고 했습니다.

유럽에서 불교가 얼마나 큰 감동과 충격을 주었는지 알 수 있는 말입니다.

많은 서양 사람들은 지금까지 지구상에 출현한 종교 가운데 불교만큼 포용적이며 평화적인 종교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천재과학자의 대명사 아인슈타인 박사도 유태인임에도 불구하고 ‘불교에는 우리들이 장차 우주적 신앙에서 기대하게 될 특성들이 함축되어 있다. 자연과 인간의 영혼을 함께 아우른다. 만일 현대과학의 요구에 부합하는 종교가 있다면, 그것은 곧 불교가 될 것이다. 미래에 과학에 부응하는 종교를 나보고 택하라고 한다면 나는 불교를 선택 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부처님을 알게 된 인연은 인연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연입니다. 불법(佛法) 만나기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전생에 상당한 수행이 없었다면, 불법(佛法)을 들어도 무슨 말인 줄 모릅니다. 다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수행해서 부처님 말씀을 내 것으로 만들도록 합시다.

다 같이 성불(成佛)합시다.” 

   
 

색 안 경

- 대한불교조계종 권성업 포교사

 어머니 뱃속에서 태어날 때의 눈은 선한 빛이 영롱하며 샛별처럼 빛난다. 오직 진실과 사랑만 있어 천사의 미덕과 부처의 미소만 함께할 뿐이다.

그러나 연륜(年輪)이 거듭되고 경험과 지식들이 쌓일수록 청정하고 맑았던 눈엔 어떤 색깔로 치장된 관념의 안경이 서서히 덧씌워지기 시작한다. 

검은색 안경을 쓴 사람은 세상을 온통 검게, 붉은색 안경을 쓴 사람은 온통 붉게 볼 뿐이다. 사물 본래의 색깔을 볼 수 없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 자기의 고정된 색깔에 사물을 맞춰보려는 아집과 편견이 생겨난다.

그리하여 흑백(黑白)의 논리가 성립되고, 시비(是非)가 생겨나 서로 다투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무지의 함정에 빠져버린다.

나아가 이성(理性)이 마비되어 자신의 그릇된 참모습을 스스로 느낄 수 없게 되니 슬플 일이다. 

불경(佛經)에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원숭이가 한 섬에 당도하니 공교롭게도 이곳에는 눈이 하나밖에 없는 원숭이들만 살고 있었다. 이들이 두 눈을 가진 원숭이를 보자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병신이 왔다고 놀려대며 야단법석을 떨었다. 참으로 어이없고 기가 막힌 일었지만 중과부적(衆寡不敵)이라 대항할 길이 없었다. 하는 수없이 한 눈을 찔러 같은 병신이 되고 나니 진정으로 훌륭한 인물이라고 모두 좋아하더라는 것이다. 이것은 외눈박이 원숭이가 자신의 왜곡(歪曲)된 색안경을 쓰고 사물을 잘못 판단한 웃지 못할 우화라 하겠다. 행여 우리는 이와 같은 편견의 안경을 갖추고 있으면서 스스로 속는 것이 아닐까?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왕사(王師)로 섬겼던 무학 대사와 한담(閑談)을 나누는 자리에서, 대왕이 이르기를 “대사는 마치 돼지 같이 보인다.”고 농을 건네자, 무학 대사가 의연히 답하기를 “대왕은 마치 부처님 같이 보인다.”고 응수하였다.

자신의 농담에 대해 무학 대사가 기상천외의 대답을 하니 대왕이 그 이유를 물었다. 대사는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답했다. 

중국의 어떤 임금님이 신하의 집을 방문했다. 때마침 맛있는 음식을 먹다가 왕을 본 신하는 반색을 하며 정중하게 맞이했다.

“대왕마마! 어인 일로 누추한 소신의 집에 왕림하였습니까? 이 은혜는 백골난망(白骨難忘)이옵니다. 이 음식은 비록 소신이 입을 댄 것이나 세상에서 아주 귀한 것이기에 감히 올리오니 허물치 마시고 드시옵소서.”라고 하자, 대왕은 흔쾌히 받아 맛을 본 뒤 “참으로 기이하다!”고 찬탄하였다. 그 후 그를 총애하여 벼슬을 높이 주었다.

그러나 후일 잘못되어 그가 왕의 눈 밖에 나게 되자, 옛날 그의 집을 방문했던 일을 상기하며 꾸짖기를 “고약하고 못된 놈 같으니, 감히 제가 먹던 천한 음식을 바쳐? 무례하고 방자하다!!”고 노여워하며 벌을 내렸다고 한다.

똑같은 사건도 상황과 입장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만들어 낸다. 다 마음이 ‘어떤 색깔의 안경’을 쓰고 보느냐에 따라 충신으로 보이기도 하고, 역적으로 보이기도 하니 그 오차의 폭이 너무 엄청나다 하겠다.

불가(佛家)에는 “한 생각을 일으켰을 때, 이미 천만리나 어르러진 것이다.”라는 말이 있고, 성자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49년을 설법했지만 마지막 “나는 불법(佛法)에 대하여 한 마디도 말한 일이 없다.”는 명언(名言)을 남겼다.

성자가 남긴 말은 법이요, 진리라 하겠으나 당시 상황에서 상대방의 지혜와 능력으로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이른 최선의 말이니 마치 병에 따라 알맞은 약을 써준 격(응병여약應病與藥)이다. 그러니 무슨 병에나 그대로만 쓰면 병이 낫는다고 하는 만병통치약(萬病通治藥)이 될 수 없음을 시사한 것이 아닐까?

말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속에 담긴 본 뜻을 스스로 해독해 낼 수 있는 지혜를 갖춤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리라. 

다시 말하면 후세 사람들이 그 상황에 꼭 맞았던 그 말에 노예가 되어 말 속에 담긴 성자의 참뜻을 보지 못하고 아전인수격(我田引水格) 해석과 판단, 편견으로 착색(着色)된 마음의 색안경을 쓰고 봄으로써 본질을 오도(誤導)할 위험이 있음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직 중생(衆生)의 안경을 벗은 성자(聖者)만이 말의 한계(限界)를 넘어선 자리에 영롱하게 빛나고 있는 진리의 실체(實體)를 정확히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말이란 목적을 향해 가는 과정이요, 길일 뿐이지 목적 자체를 표현하는 것은 아니기에 그 어려움을 분명히 한 것이리라. 

아내는 아내의 안경을, 남편은 남편의 안경을 쓰고 상대를 바라본다. 부모, 형제, 관민(官民), 노사(勞使), 빈부(貧富), 사상, 종교 등 헤아릴 수 없는 안경을 쓰고 산다.

그리하여 갈등과 반목이 생겨 나고, 나만 옳고 상대는 그르다, 내가 제일이라는 편견이 지배하게 된다. 그리하여 지구상에는 전쟁이 끝날 날이 없었고, 이웃과는 반목과 시기, 질투가 그치지 않는다.

이 오염된 색안경을 훌훌 벗어버리고 천진무구하고 무색투명한 본래의 모습을 찾는다면 성자나 절대자와 같은 공평무사한 지혜의 눈을 얻어 사물의 진리와 실체가 그 앞에 숨김없이 드러나리라.

 대한불교조계종 권성업 포교사의 수필집, ‘선지식을 찾아서’ 중에서

   
 
   
월호 스님의 '행복도 내 작품입니다.' 본문 중에서

>월호 스님의 스트레스 이야기<

   
월호 스님
열받고 짜증날 땐,
"스트레스, 네 이 녀석~~~ 또 왔구나!" 

"화가 나면 '(내가 아니라) 월호가 지금 부아가 치미는구나' 이렇게 관찰하세요.

마음의 일어남을 한 발 떨어져 보게 되면, 그 여유로 분노를 헤쳐 나갈 지혜가 생겨납니다."

"번뇌, 스트레스가 오면 얼른 알아채고 '왔어?' 하고 인사하세요. 손님이 왔는데 외면하면 심술부리고, 너무 극진하면 주인 노릇 하려 들죠? 일단 맞이해서 별명을 붙여 버려요."

월호 스님은 1980년대 초 두 동생을 사고로 잃었다. 다음은 내 차례일 것 같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마주 오는 차가 중앙선을 넘을까 두려워 외출을 못 할 정도였다. 매일 새벽 108배 정진을 하고 삼각산에 올라 좌선을 했다. 직장도 그만두고 불교 공부를 시작해 1994년 출가했다. 월호 스님의 웰다잉(well dying) 책과 강의에는 이런 이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사람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죽음입니다.

죽음에 끌려 다니지 않도록 '월호 몸뚱이가 늙는구나', '월호가 병에 걸렸구나' 이렇게 관찰하는 연습이 스스로를 주인으로 만들고,

스스로 주인이 되는 '웰빙(well being)' 연습이 곧 당당하게 죽는 '웰다잉(well dying)' 으로 이어지는 거지요."

"나도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사실을 똑바로 기억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내일 아침을 기약하기보다 오늘 저녁을 함께 하세요. 오늘 불행한데 내일 행복할 수는 없습니다.

순간을 후회 없이 살아 완전히 타버린 불꽃처럼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것, 그것이 웰빙(well being)이고 웰다잉(well dying)입니다."

다같이 행복하자구요!!

늘 행복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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