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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집행부와 의회, 소통부재로 몸살을 앓다!!복덩이뉴스 이웅재 편집실장&기자학교장 010-343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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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4  15:02:12  |  조회수 :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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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는 화이부동(和而不同)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라는 말이 있다.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말은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되, 자기다움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서로 다르다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동이불화(同而不和)’라는 말은 ‘모든 사람이 한 목소리를 내지만 서로 화합하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대표자가 자기말만 들으면 발전하고, 자기말만 들으면 성공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것을 틀렸다고 말하고, 일사불란을 강요하는 것이다. 겉으로는 강하나 속은 곪고 있고, 겉으로는 웃으나 속은 해코지할 구실만 찾는 것이다.

'아테네'식이라는 말은 잘 몰라도 '스파르타'식이라는 말은 다들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더 모르는 것이 있다. 아이들을 군인처럼 강하게 키우고, 일사불란함을 사회풍조로 했던 스파르타가 자유롭고 민주적이였던 아테네와 싸워 망했다는 사실이다.

민주사회의 지도자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다. 다양한 악기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것이다. 민주사회의 지도자는 요리사와도 같다. 다양한 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다.

민주사회의 구성원은 서로 어울리면서도, 자신의 고유한 가치를 잃지 않는 것이다.

증평군과 군의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군과 의회는 군정발전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기능과 역할은 다르다.

23일(월) 소통부재로 군의회와 집행부가 대립, 충돌하였다. 발단은 이번에도 (구)제일교회부지에 만들어진 교동공영주차장때문이다.

교동공영주차장이 3개월간 시범운영을 통해 예상했던 만큼 수입이 발생하지 않자, 집행부에서는 주차원관리원 인건비를 세웠다. 의회는 운영계획도 없고, 세입도 없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 사전협의도 없는 상황에서 예산을 줄 수 없다며 의원전체이름으로 예산을 삭감했다.

그런 삭감 정보가 보안유지가 제대로 안되고, 왜곡되어 노인회에 흘러 들어간 것이다. 교동공영주차장 주차관리원 자리를 노인일자리 창출의 하나로 전달된 것이다. 그러니 당연히 노인회에서 발끈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노인회 임원들이 군의회에 찾아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군의장에게 한 것이다. 그러자 군의원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군의원들은 담당과장이 직접 노인회 임원들에게 노인일자리 창출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예산이라는 것을 설명하라는 것이다.

내년 선거에서 트로이목마가 될 수도 있는 교동공영주차장 건에 대해 선출직들이 예민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예산이 올라오기전 의회와 사전협의가 없었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물론 일일이 모두 상의할 수는 없다. 일일이 모두 다 상의하려한다면 집행부는 일을 못할 것이다.

그러나 제3대 의회 출범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교동공영주차장 건에 대해서는 사전협의가 있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담당 과장은 교동공영주차장에대해 이야기만하면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일 것이다.

이날 제87회 증평군의회 임시회를 마치고, 의장실에서 노인회 방문과 관련 의원과 담당과장과 험한 설전이 벌어졌다. 의장실밖까지 격한 감정의 소리가 들렸다.

결과적으로 보면 소통부재로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감정의 물줄기를 지금은 가래가 아니라 포크레인으로도 막을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달았다.

소통부재가 낳은 충돌을 보면서 - 공자님 같은 소리지만 -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고유한 기능에 대해서 인정하면서, 군정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늘 대화하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제87회 증평군의회 임시회가 하루 일정으로 열렸다. 오늘따라 빈자리가 크게 눈에 띄었다.
   
박석규 증평군의회 의장이 착잡한 어조로 개회사를 했다.
   

박석규 증평군의회의장의 제87회 증평군의회 임시회 개회사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홍성열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제87회 임시회 개회를 맞이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늘 1일간의 일정으로 제86회 증평군의회 임시회시 처리하지 못했던 조례안과 201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의결 하고자 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 제86회 임시회시 의원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의사일정이 파행되면서, 많은 군민들이 우려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군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고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오늘 임시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모두 한마음이 되어 믿음과 신뢰로써 책임 있는 의정활동은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시한번 상심을 안겨드린 군민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리며, 오늘 의사일정이 원할히 진행 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많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시기 바라며 이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시회가 끝나고, 노인회 임원들의 항의방문에 대해 증평군의원들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의원들은 이번 예산은 의회와 사전협의가 없었고, 노인일자리창출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면서 그런 사실을 담당 과장이 직접 노인회에 가서 설명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원과 담당 과장과 격한 감정이 부딪쳤다. 험한 고성(高聲)이 문밖까지 들렸다
   
굳게 닫힌 의장실 문 - 분위기가 기자를 내보낼 정도 였다.
   
장천배 의원은 나름대로 해결책을 제시하려 했지만 감정의 높은 파고를 넘지 못했다. 격한 감정으로 인해 '잘못된 만남'으로 끝나자 장천배 의원이 힘겹게 현관으로 걸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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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발전이라는 목표는 같지만, 군과 의회는 기능과 역할이 달라 늘 부대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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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크게 문제가 되었던 세출예산안
   
지난 16일(월) 박석규 증평군의회 의장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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