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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증평성당을 허물고 새로 짓는다는데 ....신자들 찬반의견 분분......
신경자 복덩이뉴스기자  |  sinnogoji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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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31  03:37:41  |  조회수 : 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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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증평성당, 오른쪽 건물은 사제관

저녁어스름 미사시간을 알리는 교회 종소리가 시내에 울려퍼진다. 쇳소리가 난다.

60여년 세월의 무게를 견뎌낸 소리!

증평하면 떠오르는 여러 명소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천주교 증평성당이다. 충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은 옥천성당이고, 다음이 청주 수동성당과 증평성당이다.

1957년 건립되었다고 한다.

오는 6월이면 지금 성당을 허물고, 새 성당을 건립한다. 새 성당건립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증평성당에 정이 들은 신자들은, 부순다는 말에 가슴이 먹먹하다. 지금 성당을 허물면 증평성당에 나가지 않겠다는 신자도 있다.

또 다른 신자도 증평성당을 종교문화유산으로 보존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역사성과 문화성이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증평성당을 허문다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고인다는 신자도 있다. 새성전건립반대서명운동을 하고 싶다고 한다. 최소한 건물외곽만이라도 살려달라고 한다.

어려서부터 증평성당을 다닌 사람들은 반대의견이 많다. 정(情)이란 그런 것인가?

그렇지만 냉정한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 성당이 오래되어 유지비가 많이 든다. 난방비, 냉방비, 수리비 ... 거기다 신자수에 비해 성당이 너무 작다. 일요일 교중미사때는 신자들이 너무 많아 플라스틱의자를 놓는다. 불편하다. 숨쉬기 힘든 경우도 있다. 화장실도 너무 멀리 있다.

새로 지었으면 하는 신자의 입장에서 보면, 증평성당은 그리 예쁘지않다. 보존가치도 없어 보인다. 불편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다. 겨울에는 추워서 성당 가기도 싫다.

새성전 관련 찬반의견을 제시함에 있어, 서로 상처는 주지않았으면 좋겠다.

성당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살아있는 나눔의 행복공동체가 아닌가?

   
 
증평천주교회는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장동리 551번지에 있는 청주교구 소속이다.

괴산군 소수면 고마리 일대에 천주교 신자 수가 늘어나자,

1920년 고마리에 본당이 설립되었다.

하지만 고마리성당이 외곽에 있어 사목활동에 어려움이 있자, 1937년 5월 증평으로 이전하였다.

이전 당시에는 30평 규모의 초가집에 성당을 마련하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교세가 위축되고 주임신부가 공석인 상태로 머물러서, 한 때 공소로 격하되기도 하였다.

1955년 다시 본당으로 승격되었고, 1956년 8월 고딕 양식의 새로운 성당을 신축하였다

   
 천주교 증평성당
   
 노후한 건물이지만, 나름 추억과 정이 곳곳에 배어 있는 ... 허문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는 신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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